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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산업 헤게모니 쟁탈전 시작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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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토큰 활용을 시도하고 있는 글로벌 ICT 기업들의 유저 수 비교. 자료제공 : 체인파트너스 리서치센터)

체인파트너스(대표 표철민) 리서치센터는 12일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되고 하드웨어 차별화 요소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삼성이 갤럭시 S10에 블록체인 키 스토어를 탑재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삼성이 먼저 디지털자산·블록체인 시장에 한발 앞섰기 때문에 경쟁 관계의 애플과 중화권 기업들도 블록체인 관련 기능을 자사 스마트폰에 탑재할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리서치센터는 오는 2021년까지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38억 명이 될 것이라는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뉴주(Newzoo)의 통계를 인용, 삼성을 비롯한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블록체인 기능을 탑재한다면 블록체인 대중화를 획기적으로 앞당기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삼성은 갤럭시 S10의 블록체인 월렛, 키 스토어 등 블록체인 서비스의 사용성을 대폭 개선해 탑재했고, 앞으로 지원 단말기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단말기에 블록체인 서비스가 직접 연동되면 더 많은 이용자들이 손쉽게 디지털자산 지갑, 디앱(DApp)등을 접할 수 있게 된다.

리서치센터는 또, 삼성뿐 아니라 페이스북의 행보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8년 12월 블룸버그는 페이스북이 왓츠앱을 활용해 송금을 목적으로 하는 자체 스테이블 코인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실제 페이스북은 2019년 2월 블록체인 스타트업 ‘체인 스페이스’를 인수하며 블록체인 관련 인력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리서치센터 보고서는 2019년 1월 페이스북이 왓츠앱,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메신저의 메시지 기능 통합을 발표한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내다봤다.

만약 페이스북이 통합된 메신저 플랫폼을 활용해 ‘페이스북 코인(가칭)’ 기능을 출시한다면 전 세계 23억 명이 넘는 유저들이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을 접할 수 있게 될 것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한중섭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ICT 기업들이 국경을 초월한 디지털 자산을 활용해 핀테크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되면 전 세계 소매금융업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예대마진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은행들이 견제해야 하는 것은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이 아니라 막대한 자본 및 유저들을 가진 글로벌 ICT 기업들”이라고 꼬집었다.

 

김홍래 기자 (news@dailycoinews.com)의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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